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女 이동노동자 3.85시간 이동하며 일해···"노동환경 조정 필요"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7-21 07:21:32

기사수정
  • 평균 노동일수 주 평균 5.3일, 노동시간 41.85시간···"쉼터 성인지적 운영 필요"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은 21일 도내 여성 이동노동자들의 노동실태를 조사한 '경기도 여성 이동노동자 노동실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여성 이동노동자들의 노동시간과 노동을 위한 이동시간이 불규칙적이어서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방문교사, 영업 및 방문판매원, 가스점검원 등 도내 여성 이동노동자의 노동실태를 담은 정책 연구보고서 ‘경기도 여성 이동노동자 노동실태 연구’를 21일 내놓았다.

   

경가원은 실태 조사를 위해 지난 4월 도내 만 20~64세 여성 이동노동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24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면접(FGI)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노동시간의 경우 주당 평균 노동일수는 5.3일이며,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1.85시간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객방문시간에 따라 결정되는 등 노동시간은 불규칙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이동노동자들의 업무 수행의 대부분은 고객 집 방문이며, 이들의 하루 이동시간은 평균 3.85시간으로 조사됐다. 여성 이동노동자들의 이동 중 남는 시간 조사에서 직종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머무르는 공간이 일정하지 않다보니 시간에 쫒기거나 적당한 장소를 찾아 업무처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지 및 교육 교구 방문강사의 경우, ‘시간여유 없이 다님’ 42%, ‘적당한 장소를 찾아 업무를 처리함’ 34%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 종사자의 경우 ‘적당한 장소를 찾아 업무를 처리함’이 48%로 과반에 가깝게 조사됐다. 판매·서비스 관련 단순 종사원은 ‘시간 여유 없이 다님’이 50%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정형옥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이동노동자들의 출근시간이 불규칙하고 이동시간 중 머무르는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이들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은 “여성 이동노동자들이 일하면서 경험하는 근로조건의 문제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비롯된 것”이라며 “경기도 여성 이동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이동노동자 쉼터’ 의 성인지적 운영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