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가게거리로 디자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고자 오는 12월까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달 상도4동 도깨비시장 상인회와 함께 서울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사업비 1억 51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예술가의 재능으로 동네가게의 내‧외관 디자인부터 제품이나 메뉴판 등까지 아트테리어를 활용해 개선함으로써 관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동작구는 다음 달까지 상도4동 도깨비시장 내 소상공인 중 고객이 방문해 매출이 이루어지는 매장형 가게 40개소를 모집한다.
참여조건은 상시 근로자수가 5명 미만이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세한 가게이다. 단, 프랜차이즈, 유흥업종, 체인가맹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작구는 ▲사업참여 의지 ▲지원 필요성 ▲예술가 등과 정기적 미팅 가능여부 등의 기준으로 선정하며, 개선된 가게 디자인을 6개월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한, 동작구는 오는 9월부터 회화, 조각, 미디어 등을 전공한 지역예술가 12명과 이들을 지원‧관리‧소통하는 중간관리예술가 3명 등 총 15명의 참여예술가를 선발해 선정된 소상공인 가게 40개소와 매칭한다.
예술가들은 활동지원비와 디자인개선비를 지원받아 가게의 내‧외부 인테리어뿐 아니라 이미지와 어울리는 ▲간판 제작 ▲제품디자인 개선 ▲메뉴판 리뉴얼 등을 통해 우리동네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
동작구는 예술가의 자율적 활동을 보장하면서도 진행단계별 과업 결과물을 확인하는 등 사업추진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즐겨 찾는 가게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