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행동 등 시민단체는 1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국민주권 침탈, 자국민 사유재산 강탈, 매국정책 책임자 김현미 규탄'이란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이 주택을 소유 하지 못하고 전세마저 얻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다수 국민을 월세난민으로 전락시켜 자신들의 표밭을 견고케 하려는 정략적 목적에 의한 반시장·반서민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정미 6·17피해자모임 회원은 "목동 아파트 1주택자로 살면서 4년 전에 비해 재산세가 두배가량 올랐다. 은퇴생활자라 월 70만원 연금 수입이 전부인데 한 해 재산세가 두 달 치 연금보다 많아졌다"는 6·17피해자모임 회원의 사연을 소개했다.
또 6.17 부동산 대책 피해자라고 밝힌 한 여성은 "사려는 사람이 없으니까 팔 수도 없고 가지고 있으려니 종부세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바보처럼 열심히 산 게 죽을죄를 지은 거냐"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