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26일 하루 만에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각 연령대에서 고루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60대 A씨 등 주민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와 B씨(50대)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21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24일부터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을 보여 25일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40대)와 D씨(60대)는 고강동 주민으로 각각 파주 확진자, 서울 중구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증상이 없었고, D씨는 지난 20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도 각각 10대 초등학생, 20대, 60대로 도당동, 송내동, 고강동 거주자다. 모두 발열 혹은 기침 증상을 보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부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24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