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수원시가 ‘2020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 다양한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반영해 성평등 실현에 이바지하는 제도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성별영향평가제도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관·유공자를 포상하는 상이다. 전년도 성별영향평가 종합결과를 대상으로 ▲분석평가 실적 ▲정책 제도 개선 정도 ▲분석평가 교육 ▲제도화 수준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226개 기초지방정부, 정부 기관, 광역지방정부, 교육청 등 305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수원시는 강원 동해시, 서울 양천구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 4년 동안 성별영향평가를 연평균 232차례(단위사업의 42%) 했다. 특히 2018년에는 300건(단위사업 54%)을 평가하고, 모든 홍보사업을 전수 분석하기도 했다.
자체 개선을 포함한 정책 개선으로 정책의 질적인 개선에 힘을 쏟았다. 2019년에는 성별영향평가에 따른 개선의견을 제시해 해당부서에서 100% 수용했다.
또 고위 공직자 성평등 교육을 인사 정책과 연계해 과장급 이상 공직자 98.8%가 교육을 이수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2년 성별영향평가제도가 시행된 후 경기도 최우수기관에 5회(2012·2016·2017·2019·2020년) 선정됐고, 여성가족부 장관 기관 표창은 3회(2014·2016·2020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