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문래동의 기계금속산업 기술력과 청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제품의 출시와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도입한 마케팅 판로 확대를 돕는 ‘아이디어 펀딩’ 사업을 실시한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은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조달(funding)을 받는다는 의미로,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 재원확보 방안이다. 현재 스타트업의 투자 자금 조달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등포구는 문래동의 금속제조업 기술장인과 청년 스타트업이 협업하여 문래동의 인프라를 활용한 시제품을 선보이고,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받아 제품의 출시와 홍보를 돕기 위해 기획한 ‘영등포 아이디어 펀딩’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참여희망팀을 대상으로 산업 제품화를 위한 기본교육 진행하고, 6월 사업 적합성, 효과성, 실행 가능성에 대한 서류심사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최종 4개 팀을 선발했다.
선정된 4개팀에 대해서는 크라우드 펀딩 기획 및 진행을 위한 컨설팅, 팀별 최대 350만원 이내의 시제품 제작비 지원, 디자인, 마케팅 전략까지 일부 지원하며 성공적인 창업과 경영 안정화를 돕는다.
크라우드 펀딩 지원이 결정된 4개팀은 ▲전문 도예도구를 제작하는 ‘홍툴’ ▲테이블웨어 소품을 제작하는 ‘어글리컬쳐’ ▲자전거 탈부착 바스켓을 제작한 ‘inside.B(인사이드비)’ ▲디자인 트레이 제작의 ‘에디툴’이며, 10월 12일까지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와 텀블벅을 통한 펀딩이 진행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아이디어 펀딩은 문래동 지역의 터줏대감인 기술장인들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성공적 협력모델”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기계금속산업 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