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 연착륙, 시민의 발 촘촘하고 편리해져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1-01-19 14:54:14

기사수정
  • 시행 후 18일간 민원건수 2016년 보다 80.7% 감소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인천 중구 영종역에서 인천e음버스 첫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인천시가 지난해 12월 31일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시민들의 협조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개편은 2016년 7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대규모 개편으로 197개에서 83개가 변경되고, 24개가 폐선, 32개가 신설돼 총 205개 노선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시가 이번 노선개편과 관련해 시행 첫 날인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월 17일까지 18일간 국민신문고와 120미추홀콜센터 등에 접수된 민원을 집계한 결과 총 1,704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단행한 노선개편 때에 접수된 8,855건에 비해 약 80.7%가 감소한 수준이다.

 

개편 전·후 일주일간의 운송수입도 25억여 원에서 29억여 원으로 약 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분석이 적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렇듯 노선개편이 커다란 문제없이 조기에 정착하고 있는 배경으로 두 가지 요인을 꼽고 있다.

 

첫 번째 요인으로는 시민소통과 시기별·타켓별 홍보를 통해 사전에 변경노선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것을 들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민 설명회를 열어 변경노선과 관련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10월 노선발표 후에는 구체적 변경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12월에는 전 가구에 안내책자를 배부해 누구나 개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버스운행정보의 정상 운영이다. 2016년에는 개편 당일 운행정보시스템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시민 불편과 혼란이 크게 야기된 바 있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등 민간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개편 2주전부터 사전 검증을 실시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그 결과, 개편 당일 시민들이 앱을 통해 노선정보 및 도착정보를 안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개편 초기 불편민원이 상당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천시에 접수되는 주된 민원은 한정면허 폐선에 따른 불편사항이다. 13개 노선, 141대의 한정면허가 이번 노선개편으로 인해 줄어든데 따른 불편으로 일부 노선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2월 중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민원을 조기에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7월까지 진행되는 ‘조정노선 모니터링 및 안정화 연구용역’을 통해 민원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대체노선을 발굴해 노선개편을 조기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노선개편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 속에서 원활하게 정착되고 있어 아직까지 크게 혼란스런 부분은 없고, 인천e음버스 노선신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7월까지 지속적인 민원접수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긴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용역 완료 이전이라도 대안을 마련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this).attr("href",$("#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attr("href")); $("#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click(); }) }) })(jQuer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