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일하는 대표도시 광명시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민선7기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과 함께 남보다 앞선 생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발판을 튼튼히 다져왔다. 기후 문제를 전담하는 조직을 갖추고 시민의 인식 전환과 참여를 이끌어내 지속가능한 그린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19년 9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문제를 전담하는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2020년 5월 기후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정책을 만들어 가기위해 ‘기후에너지센터’를 설치했다.
2020년 11월에는 민간단체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촉진 등을 담은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 조례’를 제정해 시민 참여를 돕고 있다.
기후에너지과는 에너지정책팀, 에너지관리팀, 기후대응팀, 기후에너지센터팀 4개팀으로 운영해오다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발 맞춰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그린뉴딜팀을 신설했다. 현재 5개 팀 15명의 직원이 합심해 자체 직무교육, 토론회 등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기후에너지센터는 시민협동조합, 넷-제로 에너지카페, 기후강사 양성 등 기후위기 대응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시민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광명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29건,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4건,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22건 등 총 3개 분야 55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뉴딜 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10월까지 ‘광명형 뉴딜 전략 및 실행계획’을 세워 그린, 디지털, 사회안전망 분야 세부사업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단기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사업에 대한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한국형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도시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는 햇빛발전소 건립과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를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시민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결성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공공기관의 유휴부지를 유상 임대하여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고 발전수익을 시민 조합원들과 함께 공유한다.
2020년 하안·광명도서관 옥상에 152KW 태양광발전시설인 광명시민햇빛발전소 1, 2호기를 건립했다. 올해에는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에 약 100KW 규모의 시민햇빛발전소 3호기를 건립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으로 지난해 284대의 친화경자동차를 보급했으며 올해도 341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개방형 충전시설은 54개로 올해 평생학습원, 연서·하안·소하도서관, 소하제1공영주차장에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충전기 설치가 어려움에 따라 가로등과 전주를 활용한 충전시설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소하동에 수소복합충전소가 생긴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지난 6월 8일 기아 AutoLand와 기아차지부소하지회,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와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복합충전소 건립에 힘을 모으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에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므로 광명시는 넷-제로 에너지카페, 10·10·10 소등 캠페인, 기후에너지 강사 양성 등을 통해 시민의 인식전환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넷-제로 에너지카페는 일반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을 곳곳의 카페를 활용해 시민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이끌어 내는 체험형 공간이다.
현재 17개의 넷-제로 에너지카페가 있으며, 에너지 전환 캠페인, 동아리활동, 플라스틱 쓰레기를 덜 만들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활동, 10·10·10 소등 활동, 기후위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후위기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0·10·10 소등 캠페인’은 매일 밤 10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캠페인으로, 희망하는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현재 26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하고 있다.
광명시에는 시민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의 일상생활 속 실천을 이끌어 내는 ‘기후의병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후강사가 초·중·고등학교, 아파트관리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관내 곳곳의 교육 현장을 찾아가 맞춤형 기후에너지 교육을 하고 있으며, 10·10·10 소등 캠페인에서 소등율을 모니터링하는 ‘별빛지기’와 ‘청소년 소등 모니터링단’ 봉사자들도 기후의병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쿨루프 사업을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경로당 등 공공시설 17개소와 도시재생 시범지역 내 취약계층 12곳에 쿨루프를 시공했으며 올해 6월 세계 환경의 날에는 청소년 쿨루프서포터즈와 함께 명문고등학교 옥상에 쿨루프를 시공했다.
시는 앞으로 쿨루프를 희망하는 가구를 찾아가 집 주인과 함께 쿨루프를 시공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다.
광명시가 시민과 함께 해온 이러한 기후위기 대응 노력이 호평을 받아 포럼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었으며 타 시군의 벤치마킹도 이어졌다.
또한 2020년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한 ‘제10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지자체 부문 단독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인천일보가 주관한 제26회 경기환경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예전 나라가 위급할 때 의병이 전국 곳곳에서 싸운 것처럼 광명시에는 기후의병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마을 곳곳에서 앞장서고 있다. 이런 시민의 참여와 노력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광명시는 기후변화·에너지 시민 교육을 통해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앞으로 조성될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주거단지, 광명시흥신도시를 넷-제로, 스마트그린도시로 조성해 에너지자립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