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한국해비타트-대우건설, 주거약자 주거환경 개선 위해 손 맞잡는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2-11-14 11:54:34

기사수정
  • 11.14(월) 한국해비타트·대우건설와 주거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업무협약
  • 서울시: 대상 발굴·지원, 한국해비타트: 맞춤형 집수리, 대우건설: 사업비 후원
  • 주거약자 `안전·건강·쾌적한 생활` 위해 재난예방시설, 주택성능 및 실내환경 개선

서울시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민간기업, 비영리단체(NGO)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반지하 (서울시 제공)

주거약자의 `안전`과 `건강`, `쾌적한 생활`을 목표로 물막이판, 침수경보기 등 재난예방 시설을 최우선 설치하고 창호·단열·방수 등 주택성능 개선과 함께 도배·장판 교체, 곰팡이 제거 등 가구별 맞춤형 집수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켜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11.14(월) 서울시청에서 한국해비타트, 대우건설과 `주거안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집수리, 도시 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해 왔으며, 이번에 한국해비타트와 대우건설의 참여로 첫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반지하주택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 발굴 ▴주거안전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맞춤형 개선 ▴민․관 협력사업 확산을 위한 참여기관의 사회공헌활동 홍보 등을 위한 각 기관 간 공동협력 방안이 담겨있다.

 

서울시는 협약에 앞서 지난달 첫 민․관 협력사업을 진행할 반지하주택 두 가구를 시범 선정, 이들 가구의 환경개선을 위해 현장 조사․거주자 면담 등을 진행해 왔으며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인 내달 초 입주를 목표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두 가구를 시작으로 지원가구를 지속 발굴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 선정은 지난 9월 시가 진행한 중증장애인 거주 반지하주택 370가구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침수피해 신청가구, 침수위험 등급이 높은 가구 등을 먼저 추려낸 다음 거주자 면담과 현장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시범사업 대상인 북아현동(서대문구), 화곡동(강서구) 반지하주택은 실태조사한 가구 중에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빗물 유입을 막을 외부 물막이턱과 침수·화재경보기 설치로 거주자 안전을 강화한다. 또 창호·단열·방수 작업을 진행하고 곰팡이로 가득한 벽지와 장판, 싱크대 등을 교체한다.

 

특히 지체장애인이 사는 화곡동의 경우에는 실내에서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제거, 욕실 손잡이 설치 등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민․관 협력사업 추진 시 반지하주택 특성을 고려하여 침수, 화재 등 재난 위험뿐 아니라 환기, 위생, 채광 등 주거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반적인 주택 성능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지하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중증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아동 양육 가구 등 주거약자를 지속 발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 참여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약자를 돕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공감하고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신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 주거환경 개선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제2, 제3의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를 적극 발굴하여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부천시, 돌봄 공백 없앤다…‘누구나 돌봄’ 서비스 본격 추진 부천시는 오는 20일부터 경기도와 함께하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누구나 돌봄 서비스’는 거동하기 어려워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돌봐 줄 가족이 없거나 공적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한 위기 대상자에게 맞춤형 5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활 돌봄 ...
  6. 경기도, 첨단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이 2024년도 반도체 공정 및 장비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에 시작된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지금까...
  7.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 회의 재개로 양국 간 협력의지 재확인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발개위)는 5월16일(목) 18:00(베이징 17:00),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ttee)는 중국의 거시・실물 경제를 총괄하는 수석부처이다. 2022년 8월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된 18차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산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