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구속영장, 하자영장·정치영장"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2-21 16:23:02

기사수정
  •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서
  • "검찰권 총동원 흑역사…대통령이 종지부 찍어"
  • "국회 문 닫자는…전당대회 핑계로 무능 감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정인 수사에 검찰권을 총동원하는 흑역사를 쓰더니 결국 대통령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전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체포 동의안 재가는 통상적 절차만으로 치부할 수 없다"며 "지난 대선에 치열한 경쟁자였고, 원내 1당 현직 대표를 향해 정적을 제거하라는 대통령의 공식적인 승인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 답정너 시나리오 단 한치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윤석열 정권에게 국민중심의 국정운영이란 없고 오로지 정적제거, 야당탄압에만 눈이 멀었다"라며 "검찰이 들이민 영장청구서는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하자영장이자 부족한 물증을 억지주장으로 채운 정치영장이다"고 강조했다.

 

또 "대장동에서 성남FC로, 대북송금에서 위례까지, 번지수를 찾지 못한 채 털어도 나오지 않는 먼지를 찾아 돌고 돌아 만든 생억지 영장 청구서"이라며 "검찰의 의도적 부실수사는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무죄 판결로 귀결되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으로 완전히 덮여버렸습니다.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해 야당 대표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는 꼴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능한 정부가 방치해서 벼랑 끝에 선 민생을 국회라도 나서 책임지자는데 내부 권력투쟁에, 야당 대표 죽이기에 골몰하면서 ‘국회 문을 닫자’고 한다"며 "전당대회 핑계로, 정부 무능을 감추겠다는 핑계로, 이제는 주가조작 특검 방탄을 위해 국회 문을 닫자는 국민의힘. 대한민국 국민 삶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집권여당이 과연 맞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직면한 여러 상황을 공유하면서 총의를 모으고자 한다.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걸린 문제"라며 "의원들의 지혜로운 판단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5.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6.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