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홍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헌법 정신 따라 당당히 부결시켜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2-27 15:10:43

기사수정
  •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서 민주당 의원총회 열러...박홍근 원내대표 모두발언
  •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폭정을 저지하고 역사 후퇴 막아내야"
  • "윤 대통령 내외 거짓말과 검찰의 권력 봐주기 수사 지켜볼 수 없어"...김건희 여사 문제 지적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도, 정치도 내팽개친 채 대통령 선거의 경쟁자였던 원내 1당 야당 대표를 구속하는 데만 혈안"이라며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을 헌법 정신에 따라 당당하게 부결시켜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하면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역사의 후퇴를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야가 극렬하게 대치했던 양곡관리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왔고 농민들의 입장만 고집하지 않으면서 정부·여당의 우려사항까지 고려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충분히 반영해 최종 수정안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상정할 법안은 ‘모두를 위한 쌀값 안정 민생 입법’"이라며 "쌀값을 안정시키고 농가소득을 보전하는 해법을 마련하자는데 ‘대통령 거부권’부터 들이미는 정부여당, 아무리 민생경제가 뒷전이라도 이럴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양곡관리법 처리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양곡관리법과 더불어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도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거짓말이 또 드러났다"며 "김 여사 명의의 계좌가 주가 조작에 활용되고 녹취록 등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하나 마나 한 서면조사에 소환조사도 불응했으니 불충분한 것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얄팍한 거짓말과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 수사를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국회에서 직접 나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민생을 챙기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정부여당의 훼방에도 민주당은 2월 국회에 이어 3월 임시회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국회를 실천해 복합 위기에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경제 회복, 민생 안정에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