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신월여의지하도로 통행료 인상을 철회하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4-04 14:57:39

기사수정
  • 김교흥·유동수·이성만·박찬대·허종식 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책임을 인천시민에 전가 말라”

김교흥·유동수·이성만·박찬대·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충격에도 공공요금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며 “서민들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와 여당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정문제로 가스비와 전기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교흥 · 유동수 · 이성만 · 박찬대 ·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소주, 맥주, 떡볶이, 해장국, 돈가스, 김밥은 최근 1년새 10% 넘게 가격이 올랐다”며 “서민 먹거리 치킨은 이제 3만원대 고급 외식메뉴가 되었다. 택시에 이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줄줄이 예고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인천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이용해야 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의 통행료 인상이 결정됐다”며 “인천시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통행료와 신월여의지하도로 통행료를 이중으로 부담, 연간 168만원을 도로에 쏟아붓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향하던 인천시민들은 신월여의지하도로가 개통하면, 경인고속도로와 국회대로 접속부의 고질적 교통 체중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출퇴근시간대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여전히 꽉 막힌 채 운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대체 인천시민들이 언제까지 극심한 도로 정체를 감내해야 하는 것이냐”며 “유료도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의 통행료 인상 결정은, 인천시민들의 부담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촉구한다”며 “오세훈 시장은 지금이라도 신월여의지하도로 통행료 인상을 철회해라.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등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 문제에 대해선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행료 인상 백지화, 경기도 사례와 같이 지자체 의지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경인고속도로 통행료와 교통 정체 등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어온 인천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고통을 전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2.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3.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4.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5.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차기 대선 적합도 41% 압도 2025년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