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랑의달팽이 ‘다시 한 번 말해 줄래요?’ 행사 성황리 개최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4-06-24 16:09:54

기사수정
  • 청각장애인들에게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 ‘다시 한 번 말해 줄래요?’
  • 소리를 되찾은 이들에게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 들려줘
  • 2500명 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소리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 이적, 이석훈, 유인나, 배다해 등 스타들 희망의 목소리 선사 이어져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인 6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과 소울싱어즈의 희망찬 공연이 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적X소울싱어즈 공연 후 대중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

청각장애인 후원단체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들에게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인 ‘다시 한 번 말해 줄래요?’를 콘셉트로 6월 22일 오후 5시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사장이 만석으로 가득 찬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으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가수 이적, 이석훈, 배우 유인나, 뮤지컬 배우 배다해 등이 행사에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가수 이적은 과거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인 부라보콘 광고 참여 수익금을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했고,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청각장애인의 말 한 마디에 청각장애인 보컬 트레이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로 인해 청각장애인 6인으로 구성된 그룹 ‘소울싱어즈’가 탄생했다.

 

가수 이적과 소울싱어즈는 함께 협업해 만든 컬래버 곡을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대중들에게 선보였고, 많은 이들이 이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배우 유인나의 수기 낭독은 청각장애인 수기공모전 대상작으로 진행됐고, 유명작가의 삽화들을 배경으로 함께 이루어져 시각적 그리고 청각적 볼거리가 매우 풍부한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뮤지컬 배우 배다해는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과 함께 곡 ‘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였으며,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목소리로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행사에 참석한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며 감동케 했다.

 

가수 이석훈 또한 감미로운 목소리로 공연을 펼쳤으며, 사랑의달팽이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응원의 목소리로 행사에 더욱 힘을 더해 주었다.

 

사랑의달팽이는 베트남 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보청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다시 한 번 말해줄래요?’ 행사장 로비에서 그 동안의 히스토리를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을 준비했으며, 포토부스와 각종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치료를 통해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경제적 소외 계층의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복지단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