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절 음식 나누며 풀뿌리복지 실천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09-12 18:32:50

기사수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동 단위 풀뿌리 지역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앞장서 관내 취약계층 700여 가구에 명절 음식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천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절 음식 나누며 풀뿌리복지 실천

11개 동에서 1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맞이 음식 나눔 행사에서,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직능단체는 직접 준비한 나눔 꾸러미 전달과 함께 연휴 기간 이웃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필요시 관련 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목1동은 13일 오후 목동아파트 7단지 관리사무소 강당에서 경로당 어르신 100여 명을 모시고 `한가위 달 밝은 날 愛(애)` 행사를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추석음식 나눔과 더불어 지역 유치원 원아들의 재롱잔치와 관내 예술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한국무용과 판소리 공연도 준비됐다.

 

신정3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손수 재료 준비부터 조리와 전달까지 진행하는 `한가위 수라간`이 12일 열린다. 수혜 대상은 국가유공자, 저소득 주거취약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196명으로 단체 회원들이 가구별 방문해 음식 꾸러미를 직접 전달한다.

 

목2동은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총 900만 원 상당의 명절 음식과 생활용품으로 구성한 꾸러미를 나누고, 목4동은 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를 발굴해 떡, 한과, 과일 등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신월7동과 신정2동, 신정7동에서도 저소득 1인가구 및 취약계층 190가구를 직접 방문해 송편, 모둠전, 한과 등 추석 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신월5동은 10일 `한情食(정식) 꾸러미 전달식`을 개최해 그간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식료품 9종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명절음식 2종을 더해 총 11종의 나눔 꾸러미를 도움이 필요한 40가구에 전달했다. 이 외에도 11일 신월2동 협의체는 지역 내 교회의 후원을 받아 생필품 꾸러미를 제작해 취약계층 60가구에 전달했고, 신월4동과 신정4동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및 저소득가정 각 20가구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한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구를 발굴하고 복지 사업을 연계해 주는 민·관 협력 복지공동체로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구는 이번 명절음식 나눔 활동을 비롯해, 명절 이후에도 꾸준히 안부를 묻고 살피는 활동을 통해 이웃과의 소통을 증진하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나눔 행사에 참여한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경자 위원장은 "명절이지만 다양한 사정으로 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정성 가득한 음식꾸러미로 마음만은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 넘치는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직능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구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보듬는 따뜻한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