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산 지역화폐 '오색전', 전통시장에서의 반응은?
  • 김선화 기자
  • 등록 2019-05-10 13:51:19

기사수정
  • 추가할인혜택 제공에도 실제 사용자 수는 적어

오색전 모바일  실행화면.

오산시가 올해 총 60억 규모의 오색전을 발행하며, 오색시장에서의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오산 지역화폐 오색전은 충전시 추가 포인트 혜택을 제공해 일반 사용자의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며, 가맹점은 가맹비 없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계좌를 연결하면 금액을 충전할 수 있으며, 월 30만원까지 충전금액의 6%가 추가로 지급된다.


출시 기념으로 충전금액의 추가금액은 5월 말까지 10%로 확대된다. 연말 소득공제는 30% 가능하며, 관내 NH농협은행에서도 금액을 충전할 수 있다. 


오색시장에서는 오색전을 통해 결제 시, 10%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경제활성화가 주 목적인 만큼 시장에서 오색전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방침이다.


그러나 오색전이 발행된 지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아직까지 오색전은 적극적으로 쓰이지 않는 듯하다. 오색시장의 상인들은 “여태껏 오색전을 통해 결제한 고객은 한 두 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아직까지 시민들에게 홍보가 덜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산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물었지만, 대부분 오색전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알고 있어도, 실제로 오색전을 사용해 본 적은 없다는 반응이다. 오색전을 사용하는 고객이 적거나 없다보니, 상인들도 오색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실감하지 못하는 듯했다.


오색시장 곳곳에 추가 할인 점포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김선화 기자.

오색전은 QR코드를 찍으면 결제되는 제로페이나, 모바일로 바코드를 찍어 결제할 수 있는 인천지역화폐 ‘e음’과는 다르게, 실물카드가 필요하다. 추후 모바일 형태와 지류 형태도 발행할 예정지만, 모바일 앱으로는 충전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다소 불편하게 작용했다.


타 지자체에서는 지역화폐 홍보를 위해 가두캠페인, 유튜버, 서포터즈 발대 등을 펼치고 있지만 오색전은 일반 시민에게 홍보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오산시청에서 개최된 ‘오색전 출시 기념식’에서 곽상욱 시장은 “오색전이 지역소비를 촉진하는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산시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가 오색전으로 지급되고, 오산시 공무원의 복지포인트도 오색전으로 발급되는 등 시에서 오색전 사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색전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좀 더 지속적인 홍보와 편의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