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면증·우울증 개선 제품 주의보"… 해외직구 14개 제품 반입 차단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1-22 09:36:48

기사수정
  • 식약처, 불법 성분 포함된 해외직구식품 14건 검사 결과 발표
  • 멜라토닌 등 의약품 성분 검출… 일부 제품 반입·판매 차단 조치
  • 소비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반입 차단 제품 정보 확인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면증·우울증·불안 증세 개선을 표방하는 해외직구식품 50건을 검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 및 성분이 확인되어 조치를 취했다고 1월 22일 밝혔다. 이는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불법 성분이 포함된 제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메인화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바로가기

검사 결과, 신경안정제 성분인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과 소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후박` 등이 포함된 제품이 발견됐다. `5-HTP`는 과다 복용 시 구토, 메스꺼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후박`은 신장에 무리를 줄 우려가 있는 성분이다. 특히, “멜라토닌 없음”으로 표시된 2개 제품에서 수면유도 전문의약품인 멜라토닌이 검출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위해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과 협력해 통관을 보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하여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또한,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코너에 3,716개 위해식품 목록을 제공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확산에 따라 해외 위해식품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2025년 구매검사 건수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해 소비자 관심 제품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 구매 전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반입 차단 대상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며, ▲구입 제품을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는 "안전하지 않은 해외식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스스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안전정보와 구매 주의사항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6. "건강보험 정부지원, 노인 급여비 기준으로 전환해야"...토론회서 제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건강보.
  7.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거주자우선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