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승원 광명시장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은 자치분권에 있다”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6-05 13:40:41

기사수정
  • 광명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 개최
  • 김두관 기조강연 “새로운 100년, 자치분권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은 자치분권에 있다”


광명시는 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광명시가 주최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중앙 및 관계기관이 후원했다.


이날 포럼은 전국에서 모인 시·군·구청장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시작했다. 포럼은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시민과 중앙 및 지방정부, 분야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전국의 자치분권 관계자와 시민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제1회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은 자치분권에 있다. 자치분권의 핵심은 주민참여 확대로 주민주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책 제안에서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을자치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광명시는 시정의 최우선에 시민을 두고 모든 분야에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골목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활성화하고 곳곳에서 주민의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자치분권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자치분권은 시민 중심으로 우리 모두 함께 이뤄가야 한다. 지역과 마을에서부터 시민주권이 살아 있는 자치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광명시는 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제공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정부에서 추진하는 자치분권이 그 시작 20년 만에 자치분권의 르네상스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전 배포된 인사말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지방정부이다”라며 “누구보다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자치분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광명시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이 자치분권에 대한 지방의 기대와 열망을 잘 보여주는 자리가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문석진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주민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명선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은 “지방정부의 재정권·입법권·조직권 등에 중앙정부의 많은 개입과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등 완전한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현실”이라며 “중앙에 집중된 의사결정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고 지방분권을 강조했다.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은 “광명시의회도 자치분권이 제대로 정착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적극 연대하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두관 국회의원은 ‘새로운 100년, 자치분권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심각한 계층 간 양극화와 갈등, 지역의 소멸위기 등 대한민국의 현실을 자치분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연했다.


이어 ▲경기 화성시 ‘화성시민 지역회의 운영’ ▲충남 당진시 ‘행복한 변화, 살고싶은 당진’ 등 자치분권 제도 및 정책 우수사례 및 ▲인천 미추홀구 ‘두레정원 사회적협동조합’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1동 ‘광주형 협치마을 모델사업’ ▲광명시 ‘별볼일 있는 우리 마을 소등행사 101010’ 등 주민자치·마을공동체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자치분권 시대, 마을자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 등 마을자치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이 정책에 참여하고 결정하며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민주권 구현’에 대해 전문가, 정부, 활동가와 시민이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포럼에는 박광온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성문 부산 연제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서철모 화성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정태성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도심 품격 높이는 흡연부스 디자인 3종 공개 서울시가 도심 내 흡연 문제와 도시 미관 저해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 배려와 공공성을 반영한 ‘서울형 흡연부스 디자인’ 3종을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개방형, 부분개방형, 밀폐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됐으며, 청량리역 광장에서 밀폐형 부스를 시범 운영한 뒤, 5월 중 관련 지침을 배포해 자치구와 민간이 활용할 ...
  2. 모두투어, 골프와 여행을 동시에 ‘모두시그니처 유럽 골프 여행’ 신상품 출시 모두투어는 프리미엄 해외 골프 여행 수요를 겨냥해 ‘모두시그니처 유럽 골프 여행’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두시그니처’는 모두투어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여행의 본질적인 가치인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기사·가이드 팁 등의 필수 경비와 현지 인기 옵션을 포함해 여행의 부담을 줄였으며,...
  3. 사회연대은행, 자립준비청년 멤버십 프로그램 확대 운영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전국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WE CARE_DREAM’ 청년 멤버십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WE CARE_DREAM’ 청년 멤버십은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자립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50명의 1기 멤버로 시작한 ‘WE CA...
  4.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우넷과 함께 AINSI 프로젝트로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오빠두엑셀’ 연수 성료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하는 AI 사회공헌 프로젝트 ‘AINSI (AI National Skills Initiative)’가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업무 경감을 위한 실무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교육기기 및 교육 솔루션 전문기업 고우넷은 지난 5월 15일과 17일 서울 고우넷 트레이닝센터에서 전국 교원 및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Excel 실무 교...
  5. 산업부-KOTRA, 추경 847억원 편성… 관세 애로기업 2000개 사 추가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오는 5월 20일(화) 오전 10시에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와 신청 요건, 제출 서류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5월...
  6. 오세훈 시장,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행사 참석…“분열 넘어 연대의 길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5월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헌화와 분향으로 추모의 뜻을 표한 뒤, 기념사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의 비범한 결단과 ...
  7. 현대엘리베이터, 삼성물산과 ‘모듈러 승강기 고도화’ MOU 체결 현대엘리베이터가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6일 삼성물산과 충남 천안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R&D LAB에서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전무)와 조인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M&E 본부장(상무)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