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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구직 청년 만족도 99%…올해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한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4-02 1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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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를 하면서 시험 응시료가 많이 부담되는데, 부담을 덜고 시험에 도전할 수 있어서 구직하는데 힘이 됐습니다" 지난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에 참여한 관악구 청년 A씨가 크게 만족감을 표했다.

 

관악구, 구직 청년 만족도 99%...올해도 어학 ·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한다

올해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직기간 장기화로 취업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어학·국가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원사업을 운영해 청년 680명에게 지원했는데, 참여 청년들이 99% 만족도를 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87명 중 55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며, 해당 사업이 청년들의 구직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구는 올해도 미취업 청년들에게 응시료를 지원하며, 특히 더 많은 응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에 이미 지원받은 청년이라도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올해도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1985년∼2006년생) 미취업 및 사업자 미등록 청년으로, 구는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범위는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실제 응시한 ▲어학(토익, 오픽, HSK 등) ▲한국사 ▲국가공인자격시험(국가기술, 국가전문, 국가공인민간) 등의 응시료에 한해 지원한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올해 서울시 청년수당,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통해 지원받고 있거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중복으로 지원받는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접수는 4월 1일부터 시작해 매월 1∼10일 열리며,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자격시험을 응시한 후 증빙서류를 구비해 관악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참여신청▶행정접수)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관악구는 ▲관악 디딤돌 청년일자리 사업 ▲면접이미지 컨설팅 ▲취업지원 종합프로그램 ▲4차 산업 IT 청년 인재 양성 ▲으뜸관악 청년 통장 지원 등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원하는 기회를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청년친화도시 관악구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원하는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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