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준석, “양당 체제 종식…세대 교체의 시대 만들겠다” 선거운동 돌입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5-12 12:35:32

기사수정
  • “정권 교환 아닌 정권 교체…이번 대선은 역사적 분기점”
  • “국민의힘·민주당 모두에 책임…개혁신당만이 진정한 경쟁 가능”
  •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40세 도전으로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5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이번 조기 대선은 정권을 주고받는 양당 정치의 종식과 세대 교체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5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이번 조기 대선은 정권을 주고받는 양당 정치의 종식과 세대 교체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선거가 2027년이 아닌 2025년에 치러지는 데에는 분명한 책임이 있으며, 그 책임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도 수십 차례의 불체포특권 행사, 사법부 압박 등으로 혼란에 기름을 부었다”며 양당 모두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 우기고, 민주당은 포퓰리즘과 방탄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그들과 같은 구태 정치의 교환이 아니라, 완전한 정권 교체이자 시대 교체, 세대 교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의 최근 당세 확장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대선 전 당원 7만 명에서 불과 한 달 새 9만 명을 돌파했고, 최근 수천 명이 동시 입당했다”며 “정치 혐오가 아닌 정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유통일당과 연대하며 김문수 후보를 옹립한 국민의힘을 “쿠데타 전문 정당”이라 표현하며, “자유통일당에 어울리는 후보를 세우고도 새벽 3시에 후보를 바꾸려 드는 모습에서 그들의 본질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정치는 이제 고쳐 쓸 수 없는 상태이며, 완전히 새로운 주체로 갈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강경보수적 이념 성향을 지적하며 “그는 국민에게 보수 정치의 새 모습을 보여줄 능력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 지명에 대해서도 “기대보다는 대선용 인선에 불과하다”며 근본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정면돌파를 택하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손을 잡는 순간 과반을 얻을 수 없다. 정권·세대·시대 교체를 이뤄야 할 후보로서 양자 구도에 끌려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득표 전략으로는 이른바 ‘동탄 모델’을 거론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낮추고, 국민의힘 득표율을 20% 이하로 묶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 구도가 형성되면 개혁신당이 중심이 되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겠다”고 밝히며, 그 의미에 대해 “양당 정치가 극단을 조장한 현실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실용과 개혁 중심의 정치 노선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 무임승차, 전장연 시위 방식, 지방재정 자율화 같은 이슈에서도 양당이 회피한 문제에 정면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그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40대 도전 정신을 소환하며 “마흔의 정치, 이제 제가 그 첫 돌을 들어내겠다. 국민 여러분의 새로운 선택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은 단일화 거부, 양당 비판, 세대 교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정치 지형의 균열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이 있어 다행이라는 국민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끝까지 당당하고 진심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6. "건강보험 정부지원, 노인 급여비 기준으로 전환해야"...토론회서 제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건강보.
  7.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거주자우선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