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상승 랠리 비트코인, 1600만원선 돌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6-27 10:17:12

기사수정
  • 전문가들 “급등한 만큼 급락이 올 수 있으니, 투자에 신중 기해야”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가상화폐의 가파른 랠리에 또 다시 보이지 않는 ‘코인’ 시장이 충천(衝天)하고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1300만원, 26일 1500만원선을 뚫은 데 이어 27일 오전 1600만원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오전 9시40분 현재 1617만원 선을 넘으면서 12% 가량 오름세를 시현해 나가고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빗썸)


급상승 뒤엔 기술적 하락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문가들은 급등에 대한 반동으로 급락이 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등에 따르면 27일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9시 전에 이미 1600만원 선을 뚫은 이후 1600만원 내외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9시40분 현재 161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상승에 직접 영향을 끼친 요인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위원회(CFTC)가 처음으로 실물인수도(비트코인으로 결제)방식의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승인한 것이 꼽혔다. 

앞선 21일엔 국제자금세탁방지 위원회(FATF)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고, 암호화폐 취급 업소에 은행과 동일한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부여하기도 했다.


전세계 비트코인 ATM(자동입출금기)이 5000대를 돌파하는가 하면, 24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 백서를 공개하는 등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자 국내 비트코인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려 해외 비트코인 시세보다 약 4%정도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확인됐다. 


업계는 "최근까지 해외발 호재들이 쌓인 데다 오늘 카카오 계열 메인넷(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이 공개되는 만큼 일시적으로 국내 기대가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이 랠리를 지속하며 급등한 만큼 급락이 올 수 있으니,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