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자영업자 전용 ‘안심통장 2호’ 출시…2천억 규모 추가 지원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8-18 18:35:47

기사수정
  • 지난 3월 첫 출시 58영업일 만에 전액 소진…추가 2천억 공급
  • 협력은행 4곳으로 확대, 청년 창업자·노포 사업자 등 취약계층 우대
  • 비대면 간편 신청·1일 내 승인, 최대 1천만 원 한도 자유 이용

서울시가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인 ‘안심통장’의 두 번째 상품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이번 2호는 총 2천억 원 규모로 공급되며, 협력 은행 확대와 취약계층 우대조건 신설 등 대출 조건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시가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인 `안심통장`의 두 번째 상품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마련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1호 상품은 출시 58영업일 만에 2만 계좌가 개설되며 2천억 원이 전액 소진됐다. 이 사업은 인천·대전 등 8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안심통장 2호는 우리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하나은행 등 4개 금융기관과 협력해 공급된다. 특히 창업 3년 미만 청년 소상공인과 1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노포 사업자를 대상으로 우대 조건을 신설했다. 만 30세 이하 청년 창업자는 업력이 6개월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고, 만 60세 이상 노포 사업자는 제2금융권 이용 기관 수 제한이 완화돼 대출 문턱이 낮아진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창업 3년 미만 청년 소상공인의 다중채무 증가율은 17.5%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으며, 노포 운영자의 대출 비중도 연 매출액의 79.6%에 달해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정책적 초점을 맞췄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심사부터 승인까지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처리된다. 대출 금리는 연 4.5% 수준으로, 시중 카드론 평균 금리(14%)보다 훨씬 낮다. 최대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인출과 상환이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된다. 이후 9월 4일부터는 순번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단, 기존 안심통장 1호 지원자는 2호 신청이 불가능하다.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자와 공동대표 사업자는 예외적으로 영업점을 통해 대면 신청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안심통장 1호가 단기간에 소진될 만큼 수요가 컸던 점을 반영해 2호는 지원 조건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