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삼성전자, AI-RAN 상용망 검증 성공…6G 핵심 기술 확보 가속화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12-11 11:03:51

기사수정

KT-삼성전자, AI-RAN 상용망 검증 성공...6G 핵심 기술 확보 가속화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상용 통신망에서 AI-RAN(Artificial Intelligence Radio Access Network)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AI-RAN은 단순한 네트워크 최적화를 넘어 6G 시대에 필수인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이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KT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부터 AI-RAN 공동 연구를 이어왔으며, 올해 NVIDIA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GPU 기반 AI-RAN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AI-RAN 상용망 검증은 경기도 성남시 지역에서 진행됐다.

 

하루 평균 약 18,000명의 사용자가 AI-RAN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이용했는데, 검증 결과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일부 고객의 셀(Cell, 하나의 기지국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 간 이동 시 끊김 등 문제가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유사한 이동 패턴을 가진 다른 고객들의 품질도 함께 개선돼 셀 전체의 네트워크 품질도 향상됐다.

 

이는 AI-RAN 기술이 실제 상용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다.

 

기존 국내외 통신망은 대부분 셀 단위로 네트워크를 최적화했다.

 

이 방식에서는 셀에 연결된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값이 적용돼 개별 사용자의 상황이나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하기 어렵다.

 

KT와 삼성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맞춤형 네트워크 품질 제공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신호 세기와 품질 변화 흐름 등 실시간 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각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설정값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하고, 고객의 체감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는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이 실제 환경에서 가능함을 보여주며, 6G 시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정진국 부사장은 "AI가 실제 통신망에서 사용자 경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두 연구소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검증을 통해 AI 중심의 미래 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는 "이번 검증은 AI가 네트워크 운영을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맞춤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6G 핵심 기술 확보에 앞장서 고객 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