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공 선택권 확대’ 건국대의 혁신, 교육부장관상 수상 영예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1-05 14:08:19

기사수정
  • 자유전공학부 신설과 제2전공 의무화 등 학사개편으로 대학 규제혁신 공로 인정받아

왼쪽부터 김진욱 건국대학교 학사팀장, 최은옥 교육부 차관, 이현숙 건국대학교 교무처장이 `2025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지난해 12월 29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진행된 ‘2025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학사제도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최은옥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와 우수사례 선정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국대는 ‘자유전공학부에서 전교생으로 확장된 학생 전공자율선택권 확대’ 사례로, 전국 대학에서 접수된 23개 혁신 사례 가운데 최종 5개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최근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9조 및 제12조의2를 근거로, 학생 중심의 유연한 학사 운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건국대는 기존 자유전공학부에 한정됐던 전공 자율 선택의 기회를 전교생으로 대폭 확대하며, 대학 학사제도 전반을 구조적으로 개편해 왔다.

 

건국대는 2025학년도부터 KU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학별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약 7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입학 이후 학생들이 충분한 탐색을 거쳐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학생에게 제2전공 이수를 의무화하고, 다전공·부전공 제도를 정비해 재학 중 전공 변경과 추가 이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건국대는 △전과 허용 범위 확대 △신입생 세미나 교과목 개설 △학사지도 교수 배치 △전공 기초과목 표준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전공 탐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건국대는 소단위전공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비교적 적은 학점으로도 다양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를 위해 교내 규정을 정비하고 14개의 소단위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이수 학생에게는 디지털 배지를 발급해 공식 학업 이력으로 인정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대학 최초로 축제 형태의 전공 탐색 박람회를 개최해 약 4000명의 학생에게 폭넓은 전공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돕는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의 이 같은 학사제도 혁신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에 따르면 복수전공과 융합전공 이수 학생 수는 관련 규제 완화 이후 큰 폭으로 늘었으며, 2025학년도부터 도입된 소단위전공에는 서로 다른 계열 전공에 도전한 학생 비율이 약 25%에 달하는 등 전공 선택의 폭이 실질적으로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숙 건국대 교무처장은 “학생들이 전공 선택의 주도권을 갖고 다양한 학문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혁신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유연한 학사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