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 KCC벤츠, 구청 상대로 민원 제기한 사실 알려져
  • 김선화 기자
  • 등록 2019-07-28 15:26:31

기사수정
  • 대책위, "앞에서는 구민 설득하면서 뒤에서는 구청 압박하는 이중적 행태 보여"

금천 KCC 벤츠가 ‘서울시 시민감사 옴부즈만 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금천 KCC 벤츠가 구청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김선화 기자

금천 KCC벤츠가 제기한 ‘서울시 시민감사 옴부즈만 위원회’의 민원으로 구청은 6월28일자로 답변 요청을 받았다. 시민감사 옴부즈만은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시민의 권익을 침해받는 경우 19세 이상 일정 수 이상 시민(주민)의 서명을 받아 감사청구를 신청할 시 감사를 실시한다.


또한 구청은 지난 7월 15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KCC 벤츠 측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도 받았다. KCC 벤츠는 지난 5월 차량정비업 등록을 신청했지만 구청에서는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CC 벤츠는 민원을 제기함은 물론 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걸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KCC 벤츠 도장시설은 오존생성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독성물질인 톨루엔과 자일렌을 비롯해 1군 발암물질 벤젠을 배출시킬 수 있어 구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KCC 벤츠는 “최선설비와 필터로 환경오염 물질에 관련해 법적 배출 기준을 충족하고, 추가로 플라즈마 정화시설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KCC벤츠 발암물질 도장공장 퇴출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김창건 공동위원장은 “KCC 벤츠가 앞에서는 주민들을 설득하려 하면서, 뒤에서는 구청을 압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지난 27일 KCC 벤츠 매장 앞에서 도장공장 결사반대 집회를 열어 주민 백 여명이 참여했다. 앞으로도 대책위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집회를 열 예정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3.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