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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정상외교 성과 확산·중동 협력 강화로 해외진출 확대 지원”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6-10 1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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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9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경제협력 성과 점검 및 중동 인프라 협력방안 논의
  • 1분기 명목 GDP 17.1% 증가, 반도체 수출 호조·내수 회복으로 성장세 지속 평가
  • 중동 인프라 시장 공략 위해 60억 달러 선금융 지원·전략펀드 신설 추진

구윤철 부총리가 정상외교 성과 확산과 중동 인프라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상외교 경제성과 점검과 중동 국가별·분야별 인프라 고도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재편 등 국제질서의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다”며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우리 경제는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명목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하며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역시 전기 대비 9.2%,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하는 등 성장과 소득이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부총리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회복 흐름이 일시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상외교와 경제협력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년간 추진된 정상외교 경제분야 성과도 점검됐다. 정부는 출범 이후 과학기술과 경제·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국과 총 8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경제협력 확대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중국과 체결한 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검사 및 위생조건 관련 양해각서를 계기로 냉장 병어 등 신규 수산물 수출이 시작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는 등 후속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앞으로 정상외교 경제성과에 대한 분기별 점검 체계를 운영해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은 관계부처 간 협력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중동 국가별·분야별 인프라 고도화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중동은 우리나라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500억 달러 가운데 약 49%인 5,132억 달러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정부는 전쟁과 경제구조 변화 등을 겪고 있는 중동 국가들이 향후 대규모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상외교와 고위급 교류를 통해 구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결합한 협력 모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관 협력 강화와 금융 지원, 정부 간 협력(G2G) 확대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와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해외건설협회와 플랜트산업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여하는 통합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총 60억 달러 규모의 선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우리 기업의 수주 여부와 관계없이 우호적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용도가 양호한 국가의 주요 발주처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중동 국부펀드 등과 공동 조성을 추진하는 ‘중동 인프라 전략펀드’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고위급 인사의 선제적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외교적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간 협력 체계를 확대해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지만 위기는 새로운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며 “협력 기반 구축과 성과 창출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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