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적인 바이오 창업보육기관 `랩센트럴(LabCentral)`과 협력해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세계적 바이오 인큐베이터 `랩센트럴`과 손잡고 바이오 스타트업 美 진출 지원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와 랩센트럴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 부족과 높은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와 직접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9월 12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켄들스퀘어에 위치한 랩센트럴은 초기 바이오 기업에 연구 공간과 사업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혁신 거점이다. 2013년 설립 이후 입주기업이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GSK에 인수된 아피니백스 등 다수의 성공 사례를 배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랩센트럴이 올해 처음 글로벌 규모로 운영하는 `더 루프(The Loop)` 프로그램이다.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 바이오 스타트업 3개사를 포함해 세계 10개국 2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현지에서 피칭, 지식재산(IP) 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을 받는다. 이를 통해 화이자, 바이엘,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기술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참여 기업으로는 신약개발 분야의 `서바이번트바이오로직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미`, AI 기반 신약 표적 발굴 기업 `실리코팜`이 최종 선정되었다. 시는 프로그램 참가에 앞서 랩센트럴과 함께 기업별 전략 컨설팅과 전담 멘토링을 제공했다.
참가 기업들은 `더 루프` 일정이 끝난 뒤에도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RESI 보스턴`에 참가한다. 서울시는 이 행사를 통해 현지 투자자와 1:1 투자 및 사업 협력 상담을 이어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매기 오툴 랩센트럴 대표는 "서울바이오허브는 한국 바이오테크 인재를 켄들스퀘어 중심부와 연결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투자자·파트너 등과의 의미 있는 관계와 서울·보스턴 간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바이오기업이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제약사·투자자와 직접 교류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라며 "서울시는 현지 네트워킹과 1:1 파트너링을 지원하고, 현지에서 시작된 협력 논의가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