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동작구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을 구성한다.
동작구가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거동 불편 등의 사유로 구청이나 행정기관 방문이 힘든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 10개소와 종합병원 2개소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주민밀착형 복지서비스를 말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월 2회 운영되며, 기관별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된 인원을 대상으로 2시간씩 상담을 진행한다.
복지종합상담실에서는 변호사, 간호사, 복지담당, 주거복지센터 직원 등 5명의 전문가로부터 ▲복지사업 안내 ▲법률 ▲건강관리(치매상담) ▲취약계층 주거상담까지 분야별 종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결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해당 부서별 담당자와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사전에 관내 복지관 및 보라매병원, 중앙대학교 부속병원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해 상담실적은 1,026건으로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해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을 이용한 김성득(63)씨는 “특히 법률 관련 전문지식은 어렵고 비용도 비싸서 부담이 많았는데, 무료로 자세하고 친절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작구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홈닥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구청 복지정책과로 방문하면 채권, 채무, 근로관계, 임금, 이혼, 양육권 등 생활법률 전담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홈닥터로 전화해 사전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유원식 복지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 운영으로 주민과 더욱 밀착된 복지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사후 연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주민 모두가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자활참여자 및 의료급여 사례관리대상자에게 상담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희망사다리 상담’ 사업도 3월부터 추진한다.
11월까지 각 동주민센터에서 목요일마다 격주로 운영되며, 자립지원 직업상담사와 의료급여 관리사에게 자활·자립지원 심층상담 및 의료급여제도 안내 등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