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후보로 선정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차기 우리은행장 숏리스트(압축 후보군)에 선정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를 포함하여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에 대해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권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권 대표의 단독후보 결정은 주의의 관측을 벗어났다. 우리은행 안팎에선 김 부문장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임원추천위원회가 결정한 방향은 권 대표 쪽이어서 다소 의외라는 분위기다.
권 대표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뒤 우리PE 대표 등을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투자 및 해외업무에 정통한 이력을 바탕으로 은행의 기업투자금융(CIB) 및 글로벌 전략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권 대표는 이사회를 거쳐 오는 3월24일 열리는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