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22일 구로구에 처음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구로구가 해당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구로구는 “확진자는 구로구에 상주 거주근거가 있는 이는 아니며, 구로 관내 처남 집에 일시적으로 처남과 함께 거주하며 직장에 출퇴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로구는 “확진자는 동선 확인 결과 이동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켰다”며 주민 우려를 안심시켰다.
구로구는 따르면 확진자가 거주했던 아파트 단지와 인근 어린이집, 경로당, 아파트 상가는 모두 방역을 완료했으며, 확진자가 방문했던 업소도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로구는 광진구 등 타지역 동선도 해당 자치단체에 별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구로구에서 공개한 확진자의 동선.
○ 2월 17일
- 오전에 별다른 활동 없이 아파트에서 휴식
- 15:30~16:00 해외거주 가족의 피부염 약처방을 받기 위해 거주지 인근 ‘탑비뇨기과’ 방문(마스크 착용)
- 16:00~16:10 처방 받은 약 구매 위해 탑비뇨기과 건물 1층 ‘좋은 약국’ 방문(마스크 착용)
- 17:23경 개봉역 인근 ‘커피콩방’(2층)에 약 20분간 방문(마스크 미착용)
○ 2월 18일
- 개봉역 전철을 이용해 광진구 내 직장으로 출퇴근하였고, 구로구 동선은 거주지 외 없었음(마스크 착용)
○ 2월 19일
- 전날과 마찬가지로 출퇴근(마스크 착용)
- 19:24경 퇴근길에 개봉역 근처 테이크아웃 음식점 ‘본맛송탄부대찌개’에 들러 포장음식 구입 후 거주지로 가서 식사(마스크 착용)
○ 2월 20일
- 거주지에서 직장 출퇴근. 구로구 내 특별한 동선 없었음(마스크 착용)
○ 2월 21일
- 출근 도중 동행 여행객의 확진결과를 질본으로부터 문자로 통보받아 을지로에서 내려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음
- 09:00경 의사환자로 분류돼 중구보건소 구급차를 이용, 귀가 후 자가 격리
- 20:00경 양성 의심돼 구로구보건소 구급차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 후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