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 콜센터, 최소 32명 감염···與 윤건영 자가격리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3-10 09:18:17

기사수정
  • 콜센터 교육생.가족 등 집단감염···인천.광명.김포 등 범위 넓어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발생한 확진환자가 최소 32명이라고 밝혀졌다. 구로구 소재 환자는 7명이며 그 외는 광명시, 인천시, 양천구, 안양시, 김포시 등이다. 사진은 코리아빌딩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사진=김대희 기자)[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서울시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최소 32명이라고 밝혀졌다. 이는 10일 오전 8시 기준 발표 내용으로, 콜센터라는 직무특 성상 밀접접촉자들이 많아 확진자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해당 콜센터의 직원인 A씨는 서울시 노원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이며, 지난 8일 노원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 직장 동료인 B씨(51세, 은평구)와 그 남편이(57세) 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후 구로구는 두 확진자의 직장이 구로구에 소재한 콜센터라는 통보를 받은 8일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207명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지시했다. 이중 54명이 지난 9일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았고, 여기서 구로구민 7명과 다른 지역 거주자 6명 등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저녁 콜센터 직원 중 인천 거주자 11명이 확진됐다고 밝히고, 10일 오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혓다.


양천구에서도 콜센터 교육생 중 2명이 확진됐다. 신정7동에 사는 30세 남성과 신월4동에 사는 43세 남성이다.


그 외에도 광명시에서 2명, 안양시에서 4명, 김포시에서 1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각 지자체가 밝힌 인원을 합산하면 38명이지만 중복 인원이 있을 수 있어 최소 32명이다. 구로구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돼 구로구 발표인원에 포하뫴으나, 구로에서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6명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구로구는 검사를 받지 않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한 검사를 10일까지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는 대상의 거주지와 구로구보건소에서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구로구는 지난 9일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해당 건물 6층엔 서울 구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사무실이 있다. 윤 전 실장은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며,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도 순차적으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장동 382번지 일대, 구릉지형 따라 262세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시가 2025년 4월 28일 개최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 ‘마장동 382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하며, 건축물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등 주...
  2.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 경기도는 5월 2일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지정 치과에서 무료 구강검진과 교육, 예방진료를 제공하는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어 구강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매년 시행하는 아동 구강관리 정.
  3. 과천시, 행안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전국 시 단위 그룹 1위 차지 과천시, 행안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전국 시 단위 그룹 1위 차지과천시가 2025년 1분기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선제적·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과천시의 의지가 담긴 결과이다.과천시는 지난해 ...
  4. 인천 연수구, 재난 대응 교육과 민·관 합동 양수기 가동 훈련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역 내 15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재난 대응 교육과 민·관 합동 양수기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이번 활동은 동별 자생 단체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교육은 여름..
  5.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동안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DDP 등 도심 주요 명소를 비롯해 뚝섬한강공원, 서울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전역에서 이색 행사와 공연이 연일 이어진다. 특히 ...
  6.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가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하면 4곳의 공용구역(복도, ...
  7. LG U+, e스포츠 행사서 안심 와이파이 경쟁력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e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2025 젠지 홈스탠드` 행사에서 차별화된 인터넷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102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대비 4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7 공유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LG유플러스는 오는 3일과 4일 수원시 영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