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지역 내 코로나19 6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도동에 거주하는 확진환자 F씨(68년생·남성)는 세종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다.
F씨는 12일 오전 10시 55분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13일 오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정판정을 받았다. 발열 증상은 없고 현재까지 자가격리 상태로 병상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함께 거주하는 동거인 2명도 검사가 예정돼 있다.
동작구보건소가 파악한 감염 경로는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확진환자와의 접촉으로 추정된다. F씨는 평소 KTX를 이용해 출·퇴근하였으며, 구는 기초역학조사서에 따른 추가 역학 조사를 실시,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구는 보건소 긴급 방역단을 투입하여 환자의 거주지 및 주변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동 방역대책본부에서 해당 지역 일대의 방역을 진행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확진환자의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