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회 집단감염 계속되는데···부활절 현장예배 늘어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4-12 16:42:13

기사수정
  • 정부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도···교회 찾는 신도들

구로구 만민중앙교회는 코로나19가 지역에 확산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에 지난달 6일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사진은 만민중앙교회 앞 골목에 걸린 현수막. (사진=안정훈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상당수 교회들이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SNS를 통해 “오늘같이 좋은 날 한데 모여 부활의 기쁨을 나누어야 마땅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거룩한 부활주일이지만 집합 예배는 자제해 주시고 온라인 예배로 예수 그리스도와 충만한 일치의 시간 가지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의 명절이다. 교회들은 보통 이날을 기념해 예배를 하는데 최근 코로나19 기승으로 인해 온라인 예배와 현장예배를 두고 갈등이 계속됐다.

 

12일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 교회 등은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에도 방역수칙을 어겨 서울시로부터 집회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3주째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서울시는 서울사랑교회 관계자와 신도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이래로 전국적으로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성남 은혜의강 교회 78명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41명 ▲부천 생명수교회 29명 등이 그 예다.

 

교회의 경우 여러 사람이 밀폐된 장소에 붙어 앉아 예배를 보는 점이 집단감염에 취약하다고 지적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보름 간 운영중단을 요청하는 등 집회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후 정부는 교회에 행정명령과 구상권 청구 등의 카드까지 만지작대며 수위 높게 집회금지를 경고해 왔다. 

 

정부의 지속적 경고에 일부 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부활절 예배를 계기로 다수 교회들이 다시 현장예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추세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우주 발사체, 특허 증가율 세계 2위 우리나라가 최근 10년간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달성했다.지식재산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연구개발 현장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고체 배터..
  2. 무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위한 협의체 개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12일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사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산림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
  3. 무주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보호 위한 산림정화 캠페인 전개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일대에서 백두대간 사랑운동과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주요 거점인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집..
  4. 중기부, 2027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20일(화)부터 11월 16일(월)까지 모집한다.이번 공고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시장경영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역상품전시회, 우수시장박람회 등 총 5개 사업에 걸쳐 진행된다.주요 개편 사항으로 문화관..
  5. 이재명 대통령,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AI 협력 및 양극화 해소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참석차 방한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WBG) 총재를 접견했다.이 대통령은 방가 총재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여러 나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AI의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이 대통령은 각국이 AI의 혜택뿐 아니라 부작용..
  6. 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처음으로 확보하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의 기존 2,160세대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
  7. 한국부동산원,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부동산원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기술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의무화 대상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 수행기관이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2026년에는 총 10개의 전문 수행기관이 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