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해 피해입은 농가 지원과 학생들의 건강 및 학부모들의 부담 경감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사진=관악구 제공)관악구가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 3만여 명 가정에 농산물 배달 및 온라인 쿠폰을 제공한다. 

관악구가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산물 생산 농가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학부모 부담경감을 위한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에 동참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전 학년 3만여 명을 대상으로 각 학생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및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발생한 무상급식 식품비 가용재원 내에서 서울시 및 교육청과 분담해 추진한다.

농산물꾸러미 품목은 교육청, 학교 등과 협의해 결정하며, 현물배송 또는 쿠폰 지급 방식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학부모와 공급자의 편의성과 실효성을 고려해 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농산물꾸러미 제작 현장에서 품질을 점검하여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농산물꾸러미 지원을 통해 학생 건강 증진과 학부모 부담경감, 농가 및 유통업체 피해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구는 코로나19 극복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하루 빨리 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