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8시 30분 현재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42분 불이 완전히 꺼진 뒤 이어진 인명수색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가 이같이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중상 8명, 경상 2명으로 집계됐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 중 다수가 아직 연락이 닿고 있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3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