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코로나19 착한 임대인 방수·단열 등 건물보수 지원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5-04 11:20:01

기사수정
  • 오는 29일까지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 우편 또는 방문 접수

관악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준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서울형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자료제공=관악구)관악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에게 점포 임대료를 인하해준 임대인의 건물보수 및 방역을 지원한다. 

 

관악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준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서울형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 곤란이 가중된 임차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임대인에게는 임대료 인하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내 착한 임대인 운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지원대상은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상가건물의 환산보증금 9억 원 이하 점포에 대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서류(상생협약서 및 신청서, 임차인 사업자등록증 등)를 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뉴스소식→관악소식)에서 다운로드해 작성하면 되며, 지원대상자는 추후 관악구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지원내용은 내구성 향상을 위한 방수·창호·단열·화장실 개선 등의 건물보수비용을 보조해주거나 전기안전 점검을 제공하는 것이다. 둘 중 선택하거나 복수로 신청 가능하며, 이때 비용은 임대료 인하 총액 30% 범위 내, 500만원 상한이다. 

 

또한, 상생협약 기간과 인하액에 비례해 상가 건물을 정기적으로 방역하고,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한 상가건물을 모바일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상에 표시해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의 ‘착한 임대인 운동’은 지난 3월 3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장을 찾는 이용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장 상인을 돕기 위해 관악 신사시장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 같은 날갯짓이 모범이 돼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대표적인 대규모 점포 ‘라붐아울렛’에서도 427명의 임대인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현재는 관악구의 약 495명의 임대인이 667개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인하해주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임차인과 임대인의 상생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소상공인들에게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큰 희망이 될 것이다”며 ”지원 자격을 갖춘 임대인 분들께서는 기간 내 ‘서울형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에 꼭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3.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