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됐던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와 장애인복지관 3개소에서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월부터 중단했던 지역 내 복지시설을 단계적으로 운영 정상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역 내 복지시설의 코로나19 대비 안전체계를 강화하여 유형별 3단계로 구분해 운영에 들어간다.
1단계로 지난 25일부터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와 장애인복지관 3개소 등 25개소 일부 프로그램에 한해서 운영을 재개했다.
우선 마스크 착용, 의자 간격 최소 1m 유지 등 일상 속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는 비활동성 10명 미만 소규모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방역지침이 생활화되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시작한 이후, 상황에 따라 다음 달 8일부터는 비활동성 20명 내외 중규모 프로그램과 경로식당 운영하고, 오는 7월부터는 활성동 중규모 프로그램과 필수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단계 시설인 노인복지관 3개소와 3단계 시설인 경로당 139개소 및 어린이집 210개소는 정부·시 별도 지침에 따라 재개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복지시설 운영재개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 및 시설방역 기본 수칙 준수 여부, 유관기관 협조 및 비상운영체계 구축, 방역관리자 일일상황 점검 여부 등을 확인한다.
복지관 이외 노들나루공원 내 체육시설 및 노량진근린공원 등 공원 내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실외체육시설 21개소가 개방 중이며, 동 주민센터의 자치회관 및 동작시설관리공단 내 체육시설은 7월 개강을 준비 중이다.
한편 동작구는 하절기 종합사회복지관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대상은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이며, 내달 19일까지 시설 자체점검 및 복지정책과 현장 확인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내용은 ▲안전계획 수립 ▲안전교육·훈련 실시 ▲책임보험 가입 여부 ▲소방·전기·가스 안전관리 ▲재난대응대책 ▲감염병 관리대책 등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주민들의 삶과 일상이 복지관 등 공공시설 운영재개를 통해 회복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설 이용 시에는 개인위생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