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으로 조사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2일 이후 처음이지만, 전체 중 19명이 경인권에 쏠려 있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총 1만2563명이라고 밝혔다.
28명 중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은 5명이다. 해외유입 5명 중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1명은 서울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23명 중 서울은 8명, 경기서 9명, 인천서 1명 등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계속됐다. 나머지 5명 중 4명은 대전, 충남에서 1명이 발생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칠 경우, 수도권에서만 19명의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같은 수도권 집중 현상은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지난 24일 12시 기준 3명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05명이 됐다.
아울러 자동차 동호회에서도 새로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모인 자동차 동호회 회원 중 4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5명이 집단감염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