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관내 취약계층과 실직자들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관악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휴·폐업자 등을 대상으로 생계 및 고용안정을 위한 희망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참여기간은 7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5개월간 예정돼있다. 모집인원은 당초 하반기 공공근로 사업으로 선발하고자 했던 290명보다 1140명을 늘려 서울시 최대 규모인 총 1430명(일반 1310명, 청년 1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자격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으로, 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공공근로사업보다 자격 요건을 크게 완화하되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휴·폐업자 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1일 3~8시간(청년 8시간, 만65세 미만 5시간, 만65세 이상 3시간) 일하게 된다. 4대 보험 가입 및 유급 휴일부여, 주·월차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근무 혜택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악구민은 신분증을 지참 후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희망지·경력(특기)·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관악구청 각 사업부서와 동 주민센터, 관악문화재단 등에 배치되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지원, 행정업무 지원, 환경정비,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신청자 자격 정보 등을 심사해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 결과는 오는 7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구민들에게 희망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 충격을 완화하고, 관악구민들의 생활 안정 및 침체 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