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내 중소기업 88%,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화상상담’ 필요성 공감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8-05 09:58:13

기사수정
  • “기존 비대면 사업, 화상상담 서비스로 전환할 필요 있어”

디지털무역상담실 온라인 화상상담. (사진=경기도)경기도 내 중소기업 대부분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6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올해 해외마케팅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기업 636개사를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실제 기업 수요에 맞는 수출 지원사업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뒀다.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88%가 현재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려운 각종 대면 해외마케팅 사업들을 화상상담서비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84%가 지난 6월 경기도가 구축한 화상상담 시설인 ‘디지털무역상담실’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향후 코로나19가 안정돼 해외 입출국이 자유로운 시점에도 온라인 화상상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1%나 돼, 해당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과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화상상담의 장점에 대해 많은 기업들은 감염병으로부터의 안전성(26%) 외에도 시간절약(32%)이나 경제성(21%), 접근성(19%) 등을 꼽으며 비대면(Untact) 기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비교적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도 기존 대면 형식의 해외마케팅 사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화상상담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사항으로는 바이어매칭(64%)과 통역(18%)을 많이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개최 예정인 수출전시회 사업에 비대면 수출지원 인프라를 활용, 바이어 매칭과 통역 서비스를 강화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화상상담에 필요한 샘플 배송, e-카탈로그 제작 지원 등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온라인 화상 상담에 대한 필요성과 향후 이용 의향을 확인한 만큼, 이를 활용해 수출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 분야를 지속 발굴해 도내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도내 중소기업 140개사가 참가하고 있는 ‘2020 G-TRADE GBC 온라인 수출상담회’의 경우, 참여기업의 95%가 디지털무역상담실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회에 참가한 용인시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 B사는 온라인 상담에서 적극적인 시연을 통해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고, 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2.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3.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4. 한전, 1분기 1조3000억원 영업이익…경영정상화에 총력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조47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
  5.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6.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
  7. 관악구, 올 장마철 피해 최소화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구민이 안전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