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신도시의 도시기본구상이 완료됐다. 부천대장지구 당선작 ‘OPEN FIELDS CITY(고립된 들판에서 활기찬 도시로)’는 ▲주변지역과의 공생 ▲보행 중심 ▲용도복합 ▲미래도시 ▲친환경·생태 ▲다양한 경관 등 6개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신도시의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부천대장지구는 343만㎡에 2만 호가 들어갈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모두 도시 건축, 조경전문가가 처음부터 한 팀으로 구성돼 통합적 관점에서 설계됐지만, 도시의 기본구상을 국제공모로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도시 국제공모작 선정은 기존과 달리 도시 기본구상과 함께 지구 내 특화구역을 설정하고,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1000여호 규모의 ‘첫마을 시범단지 계획’도 포함시켰다.
부천 대장지구 당선작은 6개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완성하기 위해 주거·업무·상업이 결합된 용도복합밴드로 연결하고 ▲자족 중심의 ‘그린플랫폼’ ▲교육-문화 중심의 ‘레이크 파크’ ▲공원-여가 중심의 ‘센트럴파크’ 등 3개 생활권으로 나누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기업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첫마을 시범단지 설계용역 우선협상권,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 지위를 받는다.
한편, 이번 국제공모 당선작 선정으로 모든 3기 신도시 도시기본구상이 완료됐다. ▲남양주 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 등은 내년 상반기,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내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 보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 호에 대한 사전청약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