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년의 자립을 위한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복지 안전망 만들기
  • 김미경 기자
  • 등록 2018-04-27 17:55:51

기사수정
  • 청년 주거복지 정책 네트워크 협약식 개최


▲ 청년주거복지협약식


시흥시는 지난 25일 시흥시청 2층 다슬방에서 청년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한 ‘청년 주거복지 정책 네트워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시흥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시흥시지회, 민달팽이유니온,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청년정책협의체 5주체가 함께 청년의 주거권 보장과 주거불평등 완화를 위해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하고, 서로 연대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본 행사에서는 〈시흥시 청년 기본 조례〉가 제정·공포된 이후,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거버넌스 체계 하에서 청년 당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책제안이 이뤄졌음을 소개하며, 기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교환했다. 이후 네트워크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서로 기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국 이해규 국장은 “자본의 세습화로 청년 세대 내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구조가 다차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청년들이 빈곤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역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참석한 민달팽이유니온 최지희 위원장과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임소라 이사장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복지 실태조사를 비롯하여, 주거복지 상담사 양성과정, 그리고 청년들을 위한 대안주거로 저렴주택을 공급함에 있어 다양한 정책을 함께 설계해나가는 파트너로써 상시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됐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실제 청년의 주거권 안정화를 위해 지역기반을 중심으로 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약 기관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시흥시지회 우동완 회장은 “청년들이 주거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거불평등 문제 해소의 실마리를 조금이나마 찾아 볼 수 있었다.”며, “주거 바우처를 비롯하여 청년 세대 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까지 다방면에서 지역적 현실을 고려한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정책협의체 김지은 위원장은 “청년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의체는 공식화된 소통 기구인 만큼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 안에 청년의 참여를 보장함은 물론, 당당히 주체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주택, 도시재생, 공동체 등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다양한 주체와 함께할 것이며, 청년들이 겪고 있는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청년 주거복지 정책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청년 주택협동조합을 지원함은 물론,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대상의 주거복지 실태조사를 통해 보다 현실적 수요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