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4만 3000여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신규개점하고, 그 절반가량인 2만 7000여개가 계약 종료 및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9 프랜차이즈 실태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전체 매장 수는 2018년 기준 26만769개로 이 중에서 외식업이 12만3202개로 전체의 절반(47.2%)가량 차지하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7만4384개(28.5%), 도소매업이 6만3183개(24.2%)로 나타났다. 브랜드 수는 2018년 기준 6052개로 2017년에 비해 총 311개가 늘어났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매장은 편의점으로 4만3632개를 기록했고, 교육서비스 3만9918개, 치킨업종 2만5346개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커피 1만5702개, 피자/햄버거 1만772개, 제과제빵 8924개, 주점 8809개 등으로 나타났다.
2018년 프랜차이즈 산업 전체 매출액은 121조2000억원 규모로, 전체 명목 GDP의 약 6.4%를 차지하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전체 고용 규모는 2018년 기준 총 128만5000명으로 국내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4.8%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을 보면, 매장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 업종의 매출액이 43조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치킨은 7조7000억조원, 한식은 7조6000억원, 제과제빵은 6조6000억원, 피자/햄버거는 5조2000억원, 커피 4조5000억원, 교육 3조3000억원 순이다. 등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 기준 4만3484개가 신규개점을 한 가운데 계약종료 가맹점은 8620개, 계약해지 가맹점 수는 1만8671개로 나타나 절반 정도가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평균 가맹비는 1015만원, 인테리어 비용 평균금액은 5121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지역이 6만3733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4만6510개, 경남 1만7800개, 부산 1만5403개, 인천 1만5277개, 경북 1만2371개, 충남 1만949개 등으로 나타났다.
구자근 의원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영세한 경우가 많아 외형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산업 전체의 발전과 선진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가 창업 중심의 지원책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컨설팅 지원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