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부천종합운동장역 환승센터를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지난 11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GTX역사 환승센터 공모사업’에 부천종합운동장역을 포함한 10개 역사가 선정됐다. 이 공모에는 서울시 4개 역사, 인천시 3개 역사, 경기도 12개 역사 등 GTX 노선의 역사가 참여했다.
부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역 환승센터를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시가 LH 인천지역본부와 협력해 마련한 구상안에 따르면 환승시설은 지하에 집중 배치되고 지상은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한다.
부천시는 이용객의 환승 편의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환승센터를 수직 환승체계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버스·택시 환승 정거장과 GTX-B노선 환승이 가능한 스마트 엘리베이터, 지하 2층은 지하철7호선·대곡~소사선과의 연결통로, 지하 3층은 환승주차장이 배치된다. 부천시는 계획대로 조성할 경우 환승 거리는 건립 전·후 대비 약 7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부천종합운동장역 환승센터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과 GTX 기본계획에 반영될 뿐만 아니라 대광위 총괄계획단의 컨설팅도 지원받게 됐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지하철 7호선, 2021년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선, 2019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노선이 확정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가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또한, 올해 경기도, 김포시, 하남시와 공동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 요청한 GTX-D(가칭)노선과 역세권 개발사업까지 더해져 수도권 서부지역을 대표하는‘대중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