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한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21일 중등교사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날 전국 각 시·도에서 2021학년도 중등 교사 등을 뽑는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서울에선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6238명, 사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4219명이 지원했다. 전국으로 넓히면 110개 시험장에서 총 6만23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저녁 8시 기준 노량진 임용고시 관련 확진자는 39명이다. 이에 교육부는 같은날 오후 박백범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부교육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논의 결과 임용고시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확진자는 응시 불가하며 자가격리 대상자는 현장에서 음성인 것을 확인을 받고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교육당국은 별도 시험장 122개를 확보해 약 9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험장에는 구급차도 배치된다.
교육부는 이번 임용시험 감독관과 응시생 중 기간제 교사 등 학교 근무자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