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남춘 시장, "후진국형 자원순환 체계 바꾸는 길, 소통하며 차분히 걸어갈 것”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2-04 15:14:47

기사수정
  • 시민․공직자 대상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연말 모임 자제도 당부

박남춘 인천시장이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12월 실·국장 이음영상회의'를 주재하며 실·국장들과 12월 업무계획 및 주요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은 인천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형 자원순환 체계를 환경선진국과 같이 바꾸는 새로운 길”이라며 이해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설득하면서 차분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4일 시청에서 비대면 영상회의로 열린 ‘12월 실·국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의 자원순환 대전환 정책은 현 세대의 흔적을 최소화하는, 선진국에서 검증된 자원순환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군수·구청장, 지역 정치인들께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우리 지역과 미래세대를 위한 대화와 논의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남부권 기초단체장(남동·미추홀·연수구)들께서 연수구 자원순환센터 공동이용에 대한 제안을 해주셨다”며 “대안의 실현가능성과 주민 수용성, 인천시의 환경정책과의 정합성 등을 함께 검토하기 위한 고위급과 실무급 협의 프로세스를 조속히 가동시키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해가는 과정에 시민들의 동참이 필수”라며 “공직에서부터 바로 알고 실천해야 시민들께 시의 정책에 대한 취지, 실천방법 등을 제대로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방역 대응에 온 힘을 모아달라고도 주문했다. 특히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위험 시설인 PC방, 코인노래방 등에 몰릴 것을 우려, 점검 체계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최근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해 시민들께 연말모임 자제를 당부한다”며 “특히 수능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이 PC방 등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이들 고위험 시설에 대해 챙겨 봐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는 연말모임과 회식 등 모임을 전면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공직사회가 모범을 보여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부금품 모집이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우리 공직사회가 이런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실국장님들이 앞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지원 해주시고 전통시장 소비 등 실국별로 나눔 활동을 기획해서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실국장회의에서는 ▲겨울철 안전 및 시민 안전분야 점검 철저 ▲취약계층 위한 복지 체계 구축 및 지원 강화 ▲교통서비스 제고 노력 강화 ▲2021년 실·국별 업무계획 토론회 조기 실시 등 12월 주요 정책이 논의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과 옵서버, APEC 사무국 관계자 등 5,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고위관리회의 외에도 위원회·실무그룹·민관대화 등 200여 개 회의가 진행됐다.SOM3는 ..
  2.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5일 오후 5시 20분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우리는...
  3.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서울시는 2002년.
  4. 법무부 “윤 전 대통령, 실명 위기 아냐…필요한 의료처우 제공 중”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16일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5.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이...
  6.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건물 관계자가 분말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불길을 잡아내면서, 차량 전소와 주변 일부 그을음 피해 외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
  7.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개정 중단...수정안 수용해야" 경제계가 국회 논의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노사관계 악영향을 우려하며 경제계 수정안을 수용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