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청과시장, 탁트인 보행친화거리로 대변신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3-09 17:17:45

기사수정
  • 영신로 148~171 청과시장 거리 정비 완료…보행친화거리로 탈바꿈
  • 불법 적치물‧가설물 철거, 노후 어닝정비, LED간판‧아케이드 설치
  • 20여 차례의 상인공청회, 간담회 개최…소통‧협의로 이뤄낸 성과

영등포 청과시장이 새봄을 맞아 깨끗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영등포구는 영신로 148~171번지 일대의 좁고 노후했던 거리를 보행친화거리로 정비하는 ‘영등포청과시장 보행친화거리 조성공사’의 대장정을 올 3월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왼쪽) 정비 전 청과시장 거리 (오른쪽) 정비 후 청과시장 거리 

청과시장 거리는 지역내 대형 쇼핑몰인 타임스퀘어로 향하는 왕복 4차선의 대로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보도폭과 불법가판, 상품 적치로 보행권 침해는 물론, 도시미관까지 심각히 저해되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2월 청과시장 보‧차도 일대의 불법 적치물 정비와 아케이드 설치, 노후 하수관로 개량, LED가로등 정비 등 청과시장 일대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친화거리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올 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에 매진해왔다.

 

구는 청과시장 시설물의 현대화는 물론 시장 상인들의 상권을 보호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활한 공정 추진을 위하여, 청과시장 상인 및 대책위원회와 20여 차례 이상의 공청회,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여론을 수렴했다. 또한, 관계부서와의 유기적 공조, 상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개선사항을 꼼꼼히 검토하며 지속가능하고 추진력있는 정비가 이루어지도록 힘써왔다.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의 완료로, 그간 관행처럼 수용되었던 ▲상품 적치선이 제거되었고, ▲인도 위 불법 적치물 및 가설물에 대한 행정대집행 실시, ▲노후 도시가스관, 통신주 이설, ▲노후 어닝 철거 및 편개형 아케이드 설치, ▲그래픽 디자인, 페인팅 작업 등 점포 외관 아트테리어, ▲LED 가로등 설치 등 보행환경, 시설물 개선이 이루어졌다.

 

청과시장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20여 년 동안 이 구역을 지나다니며 불편했던 적이 많았는데, 깨끗하고 탁 트이게 정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통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보도가 넓고 깨끗해져 아이와 함께 산책할 수 있게 되어 참 좋고, 시장 외관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향후 구는 청과시장의 개선된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점포 앞 상품진열행위, 파레트 등 적치물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현장단속반의 상시 순찰, 자진 정비 계도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청과시장 보행친화거리 조성 사업 완료로, 구민의 안전한 보행권 보장은 물론, 청과시장의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중로부터 시작된 소통‧상생의 가치 기반의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이, 금번 청과시장 정비사업을 밑거름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4.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5.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6.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7.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