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지난 22일까지 진행한 제1기 이모작 아버지 요리교실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5060 베이비부머 24명이 참여하여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12주를 보냈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안된다’라는 이야기는 이제는 먼 얘기가 됐다. 젊은 남자 요리사는 연예인 정도로 인기가 좋고 휴일에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아버지는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따뜻한 남편, 자애로운 아버지로 평가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베이비붐 세대의 아버지도 요리에 도전했다. 강된장찌개, 탕수육, 짜장면, 잡채 등 요리를 완성해 성취감도 느끼고 가족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는 멋진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농민신문’에서 변화하는 아버지상과 관련하여 취재하여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수강생 중 한 명은 “이전에는 아내가 없는 시간에 혼자 식사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가끔 요리교실에서 배운 음식을 만들어 식사를 준비하면 아내가 매우 좋아한다. 그 모습을 보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요리 몇 가지 배워서 하는 게 이렇게 큰 감동이 될지 몰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른 한 명의 수강생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개설한 이모작 아버지 요리교실은 매우 뜻깊은 과정이었다”며“아내의 권유에 의해 마지못해 등록 했지만 12주 동안 빠짐없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제2기 아버지 요리교실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수강생을 접수하며, 7월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