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삭막한 등하굣길 녹색 통학로로 ‘탈바꿈’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6-11 10:56:02

기사수정
  • 통학로 환경 개선 위해 4개 등하굣길 2.5km 구간에 숲길 조성
  • 계절별 가로경관과 가로유형·보도 폭 등에 따라 맞춤 녹화 기법 도입

양천구가 오는 9월 말까지 신월2동 양강초‧중학교와 신정7동 갈산초등학교, 신월3동 양원초등학교 통학로 총 2.5㎞ 구간에 ‘녹색 통학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목운초 녹색통학로

양강초‧양강중 통학로(0.5㎞)는 서울시에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온 ‘학교 통학로 녹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시비 2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갈산초(1.0㎞), 양원초(1.0㎞) 통학로는 산림청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의 첫 번째 대상지 중 하나로 선정돼 총 4억(국비 2억, 시비 2억)이 투입된다.

 

목운초 녹색통학로

구는 양강초‧양강중학교 통학로에는 산딸나무, 수국 등 수목 3,836주, 줄사철 등 초화류 6,770본을 식재할 계획이며, 갈산초등학교에는 에메랄드그린, 노랑말채 등 수목 4,450주, 초화류 11,580본, 양원초등학교에는 느티나무, 황금매자 등 2,627주, 초화류 9,360본을 심어 올해에만 총 10,913주, 27,710본의 수목과 초화류(꽃이 피는 풀)가 심어진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에도 통학로가 삭막해지지 않도록 계절별 가로 경관을 고려해 상록수와 낙엽수를 적절히 혼식하고, 수국과 그라스류 등 다양한 수종을 도입해 사계절 내내 다채롭게 변화하는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며, 보도 폭이 협소한 공간에도 알맞은 녹화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4개 학교 2.5km구간에 조성될 ‘녹색 통학로’는 식재되는 식물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통학로를 도로와 물리적으로 분리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에도 학교 통학로 녹화사업을 통해 목운초등학교‧목운중학교 통학로 일대에 트렐리스(덩굴식물 등이 타고 올라가도록 만든 격자 구조물)를 설치하고 사철나무, 덩굴장미 등 수목 5,250주, 초화류 2,590본을 심어 쾌적한 녹색 통학로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바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미세먼지와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고, 학생들을 포함해 양천구민 모두가 쾌적한 보행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점차 관내 모든 등하굣길을 ‘녹색통학로’로 탈바꿈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네시스,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 전시 개최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적 플로럴 아티스트 제프 리섬(Jeff Leatham)과 함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제네시스는 오는 6월 9일(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Bloomtanica: Where Nature Meets Innov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2. 한국전력, 삼성전자와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MOU 체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삼성전자와 5월 23일(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적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
  3. 광명시, 도서관에서 전업 작가의 꿈을 펼치다 광명시는 글쓰기와 출판에 관심이 많은 시민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도서관에서 `시민 작가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일상과 삶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는 활동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쓰기에 관심은 많으나 체계적인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시민들...
  4. 산업부, 미국 무역법 301조 발표에 따른 우리 업계 영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조치 발표와 관련하여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24일 반도체·태양광·철강 업계의 영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개최된 전기차·배터리 업계 간담회에 이어 반도체·철강 등 대중(對中) 관세 인상 대상 품목과 해당 품목의 수..
  5. 정부, 26조 원 규모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9일 거시경제·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열린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이어서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관련 현안,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
  6. 연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위한 실무 절차 돌입 연수구는 지난 21일 연수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이날 위촉된 설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장애인 등록 기업 대표, 체육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오는 6월부터 3개월 동안 연수구장애인체육회의 공식 출..
  7. 정부, 국익 극대화 위한 통상정책 로드맵 논의 정부는 보호무역주의가 고착화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안보를 굳건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년간의 통상정책 청사진이 담긴 `통상정책 로드맵`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4일(금)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