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반지하 공간 `지역주민 위한 시설`로 탈바꿈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1-09-07 11:18:57

기사수정
  • 고척2동 주민 사랑방, 오류2동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 어르신 꽃송이 버섯 재배 작업장 마련
  • 3일 SH공사 업무 협약 체결…SH공사 시설 무상 임대, 구로구 시설 조성 및 운영·관리 맡아

구로구가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로 탈바꿈 시킨다.

 

9월 3일 이성 구로구청장이 SH공사와 비대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구로구)

구로구는 “주민들이 거주하기 꺼려하는 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을 서울주택공사(SH)와 힘을 합쳐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고척2동 35㎡ 규모의 반지하 공간에는 도시재생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 사랑방이 조성된다.

 

구로구는 지난해 고척2동 주민제안으로 추진된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고척로 33길 일원이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주민 사랑방을 마련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주민 협의체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류2동 반지하 공간에는 지역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59.9㎡ 크기의 공간이 각각 마련된다.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은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에서 IT 교육을 수료한 19~34세 청년 25명을 5개 프로젝트 팀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실무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된다.

 

구로구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워크숍, 프로젝트 코디 등을 지원하고 관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매칭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반지하의 또 다른 공간에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꽃송이 버섯 재배 작업장이 조성된다. 구로시니어클럽 주관으로 재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은 작업장에서 근무하신 어르신들께 지급된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지난 3일 SH공사와 매입 임대주택 반지하 공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성 구청장,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협약서에 서명 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상지별 운영기간을 정하고 해당 기간 동안 SH공사는 시설을 무상 임대하고, 구로구는 시설 조성 및 운영, 관리를 맡게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어있던 반지하 공간을 다목적 소통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