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서남권 첫 공립 `서서울미술관` 2024년 개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9-27 17:16:17

기사수정
  • 전문가 심포지엄, 예술가 진행 교육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 연면적 7342㎡ 규모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 내부 조성

서울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내년 3월 착공해 2024년 개관될 예정이다.

 

서서울미술관 설계공모 당선작 `Museum of Daily Life`, 김찬중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서서울미술관`을 미리 만나보는 자리로 사전 프로그램 `경계에서의 신호`를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가와 전문가, 그리고 서서울미술관이 건립될 지역사회가 참여해 `지역과 미디어`를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선보인다.

 

국내‧외 작가 총 20명(팀)이 참여해 설치미술, 사진, 사운드, 영상, AR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사와 서남권의 지역적 맥락을 이해하고, 도시 공간과 미술관의 상호작용을 고찰해보는 심포지엄과 워크숍도 열린다. 예술가가 진행하고 고등학생 등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7342㎡ 규모로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 안에 조성된다. `공원 속 미술관`이자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에 처음 건립되는 공공미술관으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서서울미술관`을 서남권의 지역특성을 기반으로 예술과 삶을 잇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뉴미디어와 융합예술을 통해 관람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시는 개관에 앞서 매년 예술가,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전프로그램`을 개최해 `서서울미술관`을 소개하고 미술관의 공공성을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작년에는 `서서울미술관`의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와 워크숍으로 구성된 `언젠가, 누구에게나`를 개최해 예술계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두 번째 사전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경계에서의 신호`는 설치, 사진, 사운드, 영상, AR 등의 다양한 매체의 작품이 선보이는 전시와, 작가가 진행하는 시민참여프로그램 `다매체 연구실`, `예술가 수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총 20명(팀)이 참여하며, 각기 다른 시선으로 거대 담론 아래 이제껏 누락된 개인의 삶을 바라보면서 도시·공동체·산업·생태·이주·여성 등의 지역적 논제들에 대한 대안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더불어 다양한 매체를 활용, 연구하는 작가들은 최근 비대면 환경 속에 가속화된 미디어 플랫폼의 발전과 확산에 대해 비평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내년에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아시아 각 지역의 미술관, 기관, 단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확장하고, 매년 국내‧외 전문가 초청 전시‧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두 번째를 맞은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은 미래형 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의 개관프로그램을 대비한 사업의 출발점들을 마련할 것"이라며 "예술가, 전문가, 지역사회가 참여해 `지역과 미디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실험을 선보이고, 미술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2.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3.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4. 한전, 1분기 1조3000억원 영업이익…경영정상화에 총력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조47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
  5.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
  6.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7. 관악구, 올 장마철 피해 최소화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구민이 안전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